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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Trekking & Trip/_1.1_Trekking

봄산행의 시작 광덕산 (강당골주차장~광덕산~장군바위~설화산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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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산행의 시작 광덕산 (강당골주차장~광덕산~장군바위~설화산삼거리~강당골주차장)


지난 1월 22일 태백산 산행 이후 명절을 포함해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일들이 겹쳐 거의 두달 가까이 주말 산행을 하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걸렸지만 하나 하나 모두 잘 정리가되어 편한 마음으로 3월 봄산행으로 충남 아산 광덕산에 다녀왔습니다.    광덕산은 거의 8년전쯤 아산에 잠시 머물렀을때 주말에 자주가던 산이였습니다.  오랜만에 오니 기분이 왠지 이상하더군요..  그 당시 기억도 많이 나고..   3월이라 시기적으로는 분명 봄이긴한데 산행 시기로는 조금 애매한 구석이 없지 않습니다.  온통 푸른색의 나무들이 가득하고 맑고 파란 하늘을 볼수도 없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시기적으로 산행을 위한 산행 시기라는 표현이 딱 맞을 것 같네요..

산행 코스는 강당골주차장을 시작으로 광덕산 정상까지 오른 후 장군바위, 설화산삼거리를 거쳐 강당골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기 코스였고 거리로는 대략 10.6Km 정도였습니다.



본격적인 산행 사진에 앞서 항상 아침 식사를 해결하는 맥도널드 매장에서 맥모닝을 하나 먹고 버스 시간에 맞춰 주차장쪽으로 육교를 넘어가는데 이른 시간부터 바이크 라이더분들이 그룹투어를 가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저도 몇년전까지 이 무리속에 속해있었죠..  이젠  모든 장비는 다른분에게 넘어갔고 다시 복귀는 없을테지만 가끔 우렁찬 바이크 배기음을 듣게되면 자연스레 눈이 돌아가는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본격적인 봄이 찾아오니 산행을 즐기려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는것 같습니다..  


강당골주차장에서 산행 시작점인 입구부근에 세워진 표지판입니다..  혹시 이 포스팅을 보시고 광덕산 산행을 준비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경로 표지판을 잘 확인하고 출발하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광덕산 정상을 오르는 길은 아래 사진들처럼 등산로에 멋진 나무들과 함께할 수 있어 운치가 배가 됩니다.. 






등산로 중간 중간 차가 오를 수 있는 임도가 있는데 중간에 오프로드를 즐기는 분의 것 같은 차량을 보았습니다..  깍뚜기 타이어에서 느껴지는 포스가 남다르네요..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아침 식사를 했지만 헉헉 거리는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계속 오르다 중간 벤치에서 잠깐 쉬려고 배낭 내려놓는데 중년의 부부로 보이는 두분께서 주변에 쓰레기를 치우시며 저에게 한마디 하십니다.  
"혹시 비닐 봉지 남는거 있으세요?"  저는 산에 올때 쓰레기가 생길만한걸 가져오는 스타일이 아니기에 당연히 쓰레기를 담을만한 어떠한것도 가지고 다니지 않습니다.  결국 드릴만한게 없었습니다..   쓰레기를 주워가며 하산하시는거냐는 제 물음에 주변이 너무 지저분해서 치우는거에요 하시던 아주머니..    저는 지금까지 꽤 오랜 기간 동안 산행을 해오면서 쓰레기를 산에 버린적은 없다라고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지만 등산로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워가며 산행을 한적은 사실 없었습니다..    짧았지만 산행을 좋아하는 한사람으로써  산행에 대한 자세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 순간이였습니다..





미세먼지 때문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하늘이 사골국이라 내려다보이는게 이게 다였습니다..





꽃나무들도 봄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D800 // 광덕산 // 봄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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